
윤지윤은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YUN 안경의 크리레이티브 디렉터이다. 독일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브랜드와 컨셉을 한국으로 역 수출한 케이스로 YUN은 ‘시야의 확장’이라는 미션 아래 브랜드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 YUN
“시야의 확장이 슬로건이다. 이것은 물리적인 시야의 확장의 의미도 있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전반적인 시야에 대한 확장을 해주자 라는 의미도 있다.”
어떻게 독일에서 처음 안경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윤지윤, YUN 안경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렌즈 사업을 하고 계셨는데 B2C 소매 사업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셨다. 같이 참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아버지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일단 렌즈라는 제품 자체가 반 제품이니 B2B밖에 할 수가 없다. B2C로 전환하려면 완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렌즈와 같이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 안경이라서 안경이라는 제품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아버지가 커리어 초기에는 안경 제조 기획을 하셨던 분이라서 어느 정도 백그라운드가 있으셨고 사업에 진입하기가 수월하다고 생각했다. 렌즈에 대한 공부를 하고 해외시장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다. 브랜드를 데벨롭 하는 기간을 한 일 년 정도 가졌다. YUN은 서비스가 핵심인 사업이다. 제품 제작뿐만이 아니라 검안이라던지 검안 후에 제조하는 과정이 너무나 쉽고 빠르게 20분 안에 안경이 완성이 된다는 컨셉인데 유럽에서는 당시 이것이 굉장히 혁신적인 컨셉이었고 아직까지도 그렇다. 한국보다는 유럽에서 이런 서비스의 호응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유럽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을까 라는 조사 후, 베를린으로 결정한 케이스이다. 세계적인 안경 전시가 두 군데에서 열리는데 한 곳이 밀라노, 그리고 다른 곳은 파리다.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한 번씩은 참여했다.
외국에서 사업을 시작 하는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경험이 궁금하다.
(윤지윤) 브랜드를 소비자한테 인식시키고 브랜드가 사회에 잘 적응하게 할 수 있게 하는 포지션을 맡았다. 로컬 인맥이 없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사람들을 만나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생각보다는 많이 힘들지 않았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베를린이 워낙 인터네셔널 한 도시다 보니 선망하던 사람들을 비교적 쉽게 만나게 되는 점도 흥미로웠다.
“YUN은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주지만 이런 빠른 서비스 이면에는 인간적인면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YUN의 미션은 무엇인가?
(윤지윤) ‘시야의 확장’이 슬로건이다. 이것은 물리적인 시야의 확장의 의미도 있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전반적인 시야에 대한 확장을 해주자 라는 의미도 있다. 개인적으로 브랜드를 구매할 때 제품을 구매한다기보다는 그 브랜드가 가진 정신이나 철학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다. 이런 소비 철학을 가진 소비자가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YUN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관련 활동을 할 때 역시 우리의 정신과 철학을 보여주는 활동을 하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YUN은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주지만 이런 빠른 서비스 이면에는 인간적인면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안경을 맞추는 과정에서 검안이나 피팅 등 사람의 터치는 필수다. 빠른 서비스로 단축된 시간만큼 질 좋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YUN의 고객이 세상 다반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질적인 시간을 쓸 수 있도록 저널을 운영을 하고 있다.






